[서울=뉴시스]전수현 인턴 기자 = 삼육대 통합예술학과 홍선미 교수가 세계적인 공연예술 축제 ‘제32회 시비우 국제연극제(FITS, Festivalul Internațional de Teatru de Sibiu)’에 연출자로 공식 초청받아 현대무용극 ‘방랑자(Wanderers)’를 무대에 올렸다.
루마니아 시비우에서 매년 개최되는 시비우 국제연극제는 유럽 3대 연극제로 손꼽히는 대규모 축제다. 올해는 지난 6월20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됐으며 82개국 5000여 명의 예술가가 참가했다.
홍 교수가 연출한 ‘방랑자’는 삶의 불확실성과 방향 상실의 감정을 주제로 인간 존재가 근본적으로 안고 있는 혼란과 기도라는 행위를 예술적으로 풀어낸 현대무용극이다.
“어느 인간에게도 완벽한 지도는 주어지지 않았다. 혼란스레 발을 딛는 모든 땅이 당신의 옳은 길이다”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인간이 고대로부터 미래에 대한 불안과 삶의 방향성에 맞서 기도를 통해 해답을 구해온 여정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방랑자’는 11분 분량의 단편으로 서울댄스플레이페스티벌(SDP, Seoul Dance Play Festival)에 지난해 초연된 바 있다. 이후 스페인 디렉터의 추천과 시비우 조직위원회의 공식 초청을 계기로 50분 분량의 중편 작품으로 새롭게 확장됐다.
공연은 시비우 루치안 블라가 대학교 카바스(CAVAS)홀에서 열렸으며, 300석 규모의 좌석이 사전 예매로 전석 매진됐다.
또한 홍 교수는 연극제 부대행사로 진행된 국제 세미나 ‘유.톡(U.Talk)’에 연사로 참여해 삼육대 글로벌문화예술융합학부와 대학원 통합예술학과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루마니아, 네덜란드, 스페인 등 유럽 주요 대학으로부터 유럽연합(EU)이 주관하는 교환학생 프로그램 ‘에라스무스 플러스(Erasmus+)’를 포함한 다양한 협력 제안을 받았다. 현재 삼육대 대외국제처를 중심으로 관련 업무협약(MOU) 체결을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홍 교수는 “향후 유럽권 유학생 유치에도 긍정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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