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양오봉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은 미래를 선도할 창의 인재 양성을 선도하려면 대학 자율성과 재정이 보다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26일 경북 경주 라한셀렉트에서 열린 하계대학총장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양 회장은 “대학은 어느 때보다 본질적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기술의 비약적 발전, 디지털 전환 가속화는 교육과 연구의 정통적 방식에 대한 근본적 재구성과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령인구의 지속적 감소와 열악한 고등교육 재정은 대학 생존을 위협하는 심각한 구조적 문제로 부착돼 수도권과 지역, 국립과 사립, 대규모와 소규모를 막론하고 모두가 함께 짊어져야 할 현실적 난제”라며 “대학은 미래 준비를 위한 체재 혁신과 교육의 전면적 재설계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양 회장은 “우리가 당면한 혁신을 넘어 디지털 대전환 미래를 준비하는 힘은 지금 우리가 어떤 교육을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가에 달려있다”며 “단순한 기술적 대응을 넘어 우리 대학이 무엇을 위해 존재하며 다음 세대를 어떻게 키워낼 것인가에 대한 철학적 성찰이기도 하다”고 했다.

그는 “우리 대학들이 디지털 대전환 시대 속에서 미래를 선도할 창의적 핵심 인재를 주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선 대학 자율 강화와 고등교육 재정 확충을 위한 정부 및 국회와 긴밀한 협의 등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디지털 대전환 흐름 속에서 미래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이 어떤 사회적 책임을 지녀야할지 함께 모색하는 이 자리가 우리 대학들의 혁신적 변화에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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