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수현 인턴 기자 = 국민대는 과학기술대학 바이오발효융합학과 손보람 교수 연구팀이 SCI 국제저명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최신 호에 ‘혈액 직접 PCR과 결합된 크리스퍼-카스 시스템을 이용한 고처리량 다중 유전자 및 세포 도핑 감지 분석(High-Throughput Multiplexed Gene and Cell Doping Analysis Through CRISPR-Cas12a System Integrated with Blood Direct PCR)’이라는 제목의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민대 바이오발효융합학과 손 교수와 고려대 생명공학부 박희호 교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도핑콘트롤센터 성창민 박사 연구팀의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최근 항암 및 조직재생 연구 분야에서 유전자 및 세포치료제 연구가 발달하면서 이를 악용하는 ‘유전자·세포도핑’이 스포츠 분야에서 새로운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이러한 행위를 ‘유전자 및 세포 도핑’으로 규정하고 금지해 왔으나, 해당 항목에 대한 검사법 수준은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유전자·세포도핑 약물은 체내에서 도핑 기능 단백질이 발현되는 기전으로, 결과물이 내인성 단백질과 구조적으로 동일하다. 이에 기존의 단백질 약물에 대한 공인검사법으로는 도핑 여부를 판별하기 어렵다.
이에 공동연구팀은 실제 스포츠 분야에서 활용될 법한 유전자·세포도핑을 동물모델 및 인간혈액모델에서 재현하고, 이를 정밀하게 검출할 수 있는 분석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분석법은 기존 방식과 비교해 높은 민감도와 특이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손 교수는 “이번 연구는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유전자 편집 기술인 크리스퍼-카스 시스템을 기반으로, 외인성 유전자 및 세포 유래의 물질을 정밀하게 판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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