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을 이유로 등록금 인상을 추진한 대학 총장들이 학생 등록금으로 마련된 대교협 회비로 호텔 회의를 이어온 사실이 드러났다. 회비 인상까지 단행했지만, 호텔 회의 관행은 줄지 않아 부담이 학생·학부모에게 전가됐다는 지적이다.국회 교육위원회 백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월~2025년 7월까지 대교협 이사회·정기총회·총장세미나 24회 중 23회가 호텔에서 열렸고, 회의비 약 6억 5천만 원은 회비회계에서 집행됐다. 대교협 회비는 통상 회원대학의 등록금더 보기